' 세계적으로 입소문에 난리 난 오징어게임 정주행 리뷰 '
요즘 넷플릭스 오리지널 챙겨보는 재미로 살고 있습니다.
안 그래도 기다리고 기대하던 '오징어게임'이 개봉해서 보고 싶었는데 육아에 지쳐 미루고 미루다 딱 하루 시간이 나면서 9편 모두 정주행 하며 시청하게 되었습니다.
사실 저는 정주행으로 보는 것을 좋아해서 일부러 짬이 안 나면 날 때까지 기다리는 편이기에 조금 참았다 봤는데 벌써부터 다 보신 분들의 리뷰가 많이 올라오고 스포가 있는 유튜브 영상들이 계속 눈에 띄니 조금 더 시간을 앞당겨 영상을 시청했습니다.
솔직히 요즘 유튜버들이 조회수를 늘리기 위해 이런 영상물 같은 경우에 스포를 해버려 재미가 반감되는 경우가 많아 조금 아쉬운 면이 있었는데 역시 아쉽기 전에 먼저 봐버리는 게 좋다고 생각합니다 ^^;
아무튼 9편이나 되는 오징어게임을 본 개인적 리뷰를 시작하겠습니다.
오징어 게임은 9개의 회차로
1. 무궁화 꽃이 피던 날
- 빚더미에 짓눌린 중년 남자 기훈, 그가 일확천금을 노리고 의문의 게임에 뛰어 든다. 그런데 게임이 시작되자마자 눈앞에 펼쳐진 것은, 보고도 믿기 힘든 경악과 공포의 현장.
2. 지옥
- 게임을 계속할 것인가, 여기서 중단할 것인가. 참가자들 사이에 의견이 분분한 가운데 투표가 진행된다. 하지만 바깥세상에서 이들이 처한 현실은 게임만큼이나 가혹했으니.
3. 우산을 쓴 남자
- 달콤하며 서도 잔혹한 두 번째 게임이 시작된다. 남들보다 유리하 위치에서 게임에 임하는 몇몇 참가자들. 미지의 세계로 무사히 잠입한 준호는 매 순간이 긴장의 연속이다.
4. 쫄려도 편먹기
- 편을 나누어 끼리끼리 뭉치는 참가자들. 하지만 숙소의 불이 꺼지면 누구도 안전할 수 없다. 세 번째 게임은 단체전, 게임에 유리한 멤버들로 팀을 구성하는 게 급선무다.
5. 평등한 세상
- 또다시 찾아온 밤, 기훈과 팀원들은 만일의 사태에 대비해 번갈아 불침번을 선다. 같은 시각, 큰 위기에 봉착한 붉은 옷의 사람들. 위기의 원인은 함께 일하는 공모자들이다.
6. 깐부
- 2인 1조로 진행되는 네 번째 게임. 기훈이 도덕적 딜레마에 휩싸인 사이, 상우는 스스로를 지키려는 본능에 굴복한다. 새벽은 누구에게도 하지 못한 이야기를 털어놓는다.
7. VIPS
- 붉은 옷을 입는 자들의 리더가 VIP들을 특별관람석으로 안내한다. 곧 시작된 다섯 번째 게임, 살얼음판을 걷는 듯한 긴장감 속에서, 참가자들은 조심스레 발걸음을 내딛는다.
8. 프론트맨
- 다섯 번째 게임에서 이기고 숙소로 돌아온 소수의 참가자들. 그런데 기쁨 보다 역겨움이 앞서는 건 왜일까. 게임의 추악한 비밀을 폭로하리라 작정한 준호는 탈출을 감행한다.
9. 운수 좋은 날
- 마지막 게임의 시간이 왔다. 이번 게임에 다른 점이 있다면 어떻게 끝낼지를 한 명이 정한다는 것. 1년 후, 마침내 그림자 밖으로 나오는 게임의 창조자, 그는 누구인가.
이렇게 넷플릭스에 들어가 회차 정보를 보면 제목과 함께 설명이 잘 정리되어있었습니다.
영상을 보지 않아도 얼추 예상을 할 수 있는 부분도 있지만 역시 영화나 드라마의 보는 재미는 반전 내용이 숨어져 있는 게 아닐까 싶습니다.
사실 바로 전전날 이번에 개봉한 '이스케이스 룸 2'를 본 후라서 예전에 봤던 1편을 생각하며 대한민국 판 이스케이프 룸이 아닐까 하며 영상을 봤는데 어떻게 보면 같은 듯 다른 느낌의 영화라는 생각이 계속 들었습니다.
이런 탈출이나 게임을 다룬 영화들은 대부분 보면 인간의 욕심, 욕망, 본능 이란 부분을 계속 자극하고 위기의 순간 인간들이 어떻게 행동하고 판단하는지에 대하여 작가나 감독이 가지고 있는 생각을 보여주려 하는 느낌이 있다고 개인적인 생각을 하는 편이다. 이번 오징어 게임도 마찬가지로 그런 부분이 굉장히 많이 들어가 있었고 특히 주인공인 성기훈(이정재)과 조상우(박해수) 이 두 사람이 극을 이끌어가면서 느끼는 욕심, 욕망, 본능을 잘 살리면서 영화를 몰입할 수 있었습니다.
솔직히 다른 것보다 이번 오징어 게임이 넷플릭스 오리지널 세계 1위를 찍었다는 뉴스를 보고 기뻤던 점은 이 영화에서 나오는 한국적인 게임들 <무궁화 꽃이 피었습니다 > , < 뽑기 > , <줄다리기> , < 구슬치기 > 등 어릴 적 스마트폰이나 컴퓨터가 없던 시절 친구들과 운동장에서 했던 잊혀 저 가는 놀이들을 기억나게 하고 전 세계에 알릴 수 있는 기회가 됐다는 점에서 너무 기쁘고 좋았다. 요즘 계속 느끼는 감정이지만 우리나라 문화가 세계적으로 인정받고 알려지는 것이 자랑스러움을 느끼고 있고 문화의 전파가 그 나라의 국력이라는 생각이 있는 나로서는 계속해서 이런 영화들이 나와서 우리나라의 문화를 많이 알렸으면 합니다!!
현재 계속 세계에서 주목받는 작품인데 여러 매체에서도 극찬하며 글을 올렸는데 그중
□ 포브스
특이하고 폭력적이고 보기에 불편한 어드벤처로서 그런 톤의 내용들이 맘에 든다면 이 시리즈는 적극 강추하겠다.
□ 사우스차이나 모닝 포스트
전체적으로 볼 때 이 시리즈는 넷플릭스 코리아가 만든 무자비하게 엔터테 이닝 한 슬램 덩크같은 시리즈로서 전 세계 사람들이 다 좋아할 만한 시리즈다.
□ Ready stead cut
몇몇 시퀀스에서 플롯이 너무 늘어지는 면이 없잖아 있지만 전반적으로 이 시리즈는 최소의 칭찬을 들을 만하다.
□ NME
메인 테마가 주는 지적인 측면뿐 아니라 이 시리즈는 처절한 경쟁 서바이벌 요소들 덕분에 흥분되고 익사이팅하게 볼 수 있는 시리즈다.
□ Den of geek
이 시리즈는 현실 세계의 호러로부터의 탈출을 제공해 주진 못하지만 픽션 드라마라는 틀 안에서 우리에게 훨씬 얻기 힘든 것을 주는데 그것은 그러한 현실이 존재한다는 것을 알려주고 그러한 것들을 악몽으로 인식하는 것이 당연함을 일깨워 준다.
여러 매체에서도 평가하듯 굉장히 자극적인 면들이 영상을 보다 보면 많이 나오는데 안 그래도 요즘 넷플릭스에서 인기가 있던 우리나라 작품들을 보면 대부분이 자극적 내용들이 많은데 아무래도 긴 코로나 시대와 맞물려 사회가 불안정하고 외부로 자신의 스트레스를 표현하거나 표출할 수 없는 불편한 인간관계 등이 이런 영상매체의 인기를 이끈 게 아닌가 생각하기도 합니다.
저는 개인적으로 오징어게임을 재밌게 봤고 다음 시즌이 기다려지는 사람 중의 하나로 최근에 본 넷플릭스 오리지널 D.P와 함께 두 번째 시즌도 재밌는 내용으로 돌아오길 기대하며 리뷰를 마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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