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5세 전집 그레이트북스, 내 친구 과학공룡 리뷰 '
오늘은 엄마들 사이에서 이미 너무나 유명한 전집이라 입 아픈 책이지만, <내 친구 과학 공룡> 리뷰를 해보려고 합니다.
어린이 동화책 리뷰를 남기는 이유는 저처럼 지방에 살아서 추천받기도 어렵고, 전집 제목은 들어봤어도 어떤 책들로 구성되어있는지 알 수 없는 엄마들을 위해 조금이라도 도움이 되었으면 하는 마음입니다.
제가 이번에 읽어준 <내 친구 과학 공룡> 시리즈는 어느 서점에 가도 누구한테 추천받아도
언제나 탑 리스트에 있을 만큼 인기가 너무 많아서 중고시장에서도 핫하고
연이어 수학 공룡, 사회 공룡 시리즈가 나왔을 만큼 유명한 책입니다.
특히나 사회 공룡 시리즈는 9월 1일에 얼마전부터 예약판매가 시작된 따끈한 책이네요.
*과학공룡에는 이런 팝업북 형태가 별로 없어서 이런 종류를 좋아한다면 수학공룡시리즈
구매를 한다면 과학 공룡, 수학 공룡 두 가지 중 어느 것을 사야 할지 고민했는데
개인적으로는 수학 공룡 책이 나중에 나와서 그런지 요즘 트렌드에 맞게 그림체도 훨씬 세련되고
여기저기 펼쳐도 볼 수 있고 색다른 재미도 있어서 아이들이 더 좋아할 것 같았습니다.
하지만 저희는 이미 몬테소리 <수담뿍 수학동화> 시리즈를 일찍부터 들여서 읽어줬기 때문에
이번에는 수학 공룡보다는 과학 공룡을 먼저 읽어주었습니다.
어떤 책을 읽어주어야 하는지도 물론 중요하지만
어떻게 읽어주어야 하는지가 더 중요하다고 생각하는데
저만의 동화책을 읽어주는 루틴을 간략하게 설명하자면
잠자리에 들기 전 보통 다섯 권의 책을 읽어줍니다.
아이도 저도 하루의 마지막 마무리 의식처럼 나름 심혈을 기울여 고릅니다.
아이와 제가 그날의 책을 고르는 기준은
첫날엔 새로운 전집들도 재밌을 거라고 소개하듯이 책 제목을 읽어주면서 표지를 보고 선택하게 해 주고,
둘째 날엔 우리의 상황이나 그날 했던 어린이집 활동과 연계된 것을 골라 읽어줍니다.
셋째 날 이후부터는 읽었던 책들 중 재밌었던 책을 섞어서 읽어줍니다.
전에 읽었던 책과 비슷한 주제로 묶어서 다시 한번 읽어줄 때도 있고요.
그럼 보통 한 달 안에 전집을 적어도 두 번씩은 돌려 읽게 되는 것 같고 기억에 오래 남아하는 것 같습니다.
*책읽기 싫어할 때는 요즘 우리 주변상황과 비슷한 책을 골라서 흥미를 일으킨 뒤 읽어줍니다.
슬슬 밥투정을 시작하는 아이라 편식할 때 읽어주기도하고, 코로나와 백신주사를 설명하기 좋은 책도 있습니다.
그리고 아직 6개월 동생을 질투하는 아이를 위한 책. 그때그때 상황에 맞춰 책을 읽어줍니다.
지금은 아이가 집중하는 시간이 짧아서 엄마 목소리로 읽어주는 게 아이의 관심을 유지시키고
중간에 아이의 집중과 관심도에 따라 중간중간 딴 길로도 새었다가 와야 겨우 한 권을 마무리할 수 있답니다.
하루 한 권의 책 읽기라도 책의 교육적 내용뿐만 아니라 엄마가 아이에게 동화책을 읽어주는 행동 자체만으로도
아이한테 여러 가지 긍정적인 영향을 줄 수 있다고 하는데
책 읽기는 제가 할 수 있는 가장 쉬우면서도 효과적인 방법인 것 같아서
저도 하루의 마무리는 꼭 책 읽어주기로 하려고 노력합니다.
이 때 책 내용 안에서 아이와 정서적 교감을 나누면서 아이의 다양한 상상력과 궁금증을 끌어내주는 것이 참 중요하다고 생각합니다. 유태인의 전통 교육방법인 '하브루타'를 이용하면 책의 뒤편에서 책 내용을 다시 한번 정리해주면서 아이와 더 큰 상상도 해보고 마음을 나누는 시간, 아이의 솔직한 마음을 듣는 시간이 제일 재밌답니다.
우리아이의 생각이 이만큼 성장했구나 깜짝 놀라는 시간이기도 해요.
요즘은 책을 읽기 시작하면 이제 7개월에 들어선 둘째도 기어 와서 옆에 앉아있는데
책읽기를 통해 정서적 교감 나누기도 좋고 문해력을 높여주는 것도 물론 좋지만,
엄마가 책을 읽어주는 이 시간들이 쌓여 아이들에게 따뜻한 시간으로 기억이 되었으면 하는 바람이 가장 큽니다.
*한참 박치기를 좋아하는 아이에게 박치기를 하면 왜 안되는지 설명하기 좋았던 책.
머리 다친다고 혼내거나 타이르는 것보다 효과가 좋았답니다.
*꽃 구경은 빠지지 않고 챙겨다니는 편이라 계절의 흐름을 설명해주고 아이가 가장 좋아하는 계절과 꽃에 대해 얘기 나눌 수 있었답니다. 매일밤 책을 통해 다양한 주제로 얘기 나눌 수 있다는 점이 가장 좋은 것 같습니다.
5세인 저희 아이를 위한 책을 찾았던 것처럼 혹시 어떤 전집을 사줘야 하지 고민하거나
매일 책을 읽어줄 수 있을까, 전집 활용도가 있을까 생각하는 고민하는 부모님들을 위해
얼마 전 아이 첫 영어로 엄마표 영어를 준비하다가 찾은 한 문장을 나누며
그레이트북스의 <내 친구 과학 공룡> 리뷰를 마칩니다.
"우선, 하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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