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제주 미디어아트 전시 그대 나의 뮤즈< 클림트 to 마티스 >'
제주도에 몇군데 미디어 아트 전시가 있는데요.
이번에는 신화월드 서머셋 클럽하우스에서 열리고 있는
'그대, 나의 뮤즈' < 클림트 to 마티스 > 관람을 하였습니다.
특히나 요즘 부쩍 미술을 좋아해
제주도 미디어아트 전시를 부지런히 데리고 다니고 있는데
- 애월 아르떼 뮤지엄
- 노형동 슈퍼마켙
- 성산 빛의벙커
- 애월 알리사 리턴투 원더랜드(이상한 나라의 앨리스 테마)
벌써 미디어 아트 전시를 꽤 많이 데리고 다녔네요.
미술학원을 다니는 우리 아이에게 미술에 대한 영감(?)을 더 불어 넣어주고
아직 6개월인 둘째에게도 좋은 경험이 되길 바라며
주말엔 미술관에서 가족들과 시간을 보내기로 했습니다.
벌써 몇번째 미디어 아트 전시라서 일까요 예전 전시들도 모두 좋아했는데
역시 유경험자답게 즐기는 바이브가 다릅니다.
들어가자마 나오는 음악과 함께 알록달록한 색감이 박진감 넘치게 움직이고 있으니
아이는 흥을 주체하지 못하고 뛰어나가 음악에 맞춰 춤도 추고 색의 움직임을 따라다니기도 했습니다.
연휴마지막 날인데다 비가오는 날 방문해서 사람이 많을까봐 걱정했는데
오전 일찍가서 사람이 많지 않아 저희가 관람하는 파트마다
꼭 전세낸 것 처럼 마음 편히 관람할 수 있었습니다.
1층엔 매표소와 기프트샵이 있고
엘리베이터를 타고 올라가 2층부터 관람이 시작됩니다.
첫 시작인 클림트의 작품들은 우리가 잘 알고 있는 유명한 작품들 위주여서 가볍게 볼 수 있었습니다.
특히 클림트의 <키스>를 보고와선 아이스크림 껍데기에 인쇄되어 있는 그림을 보고
미술관에서 봤던 그 그림이라며 알아보더라구요.
이럴때 참 뿌듯하답니다.
그리고 다음 고흐의 작품은 가장 밝은 색감을 많이 썼던 시기의 작품을 모아 전시한 것이 인상 깊었는데요.
그가 우울한 생을 마감하기전 가장 행복한 시간을 보냈던 아를에서의 시간들이 그대로 느껴져서
보는 저도 행복했던 시간이었습니다.
작가의 그림과 그때의 상황이 잘 설명되어있어 전시가 이해하기 참 쉬웠고
어두운 만큼 더 밝으려고 노력한 생에 대한 고흐의 의지가 아주 잘 전달되지 않나 싶습니다.
방문했던 날은 운이 좋아서인지 관람객이 적어
작품당 평균 4~5분짜리 영상도 온전히 우리가족들만 여유롭게 볼 수 있었답니다.
어린 아이들이 있으니 아무래도 다른분들께 방해될까봐 걱정되었는데
눈치 보지 않고 충분히 작품을 감상할 수 있는 관람이였습니다.
3층으로 올라가면 마티스의 작품을 볼 수 있는데요.
아파서 제대로 걷지도 못했던 작가가 상상을 표현하여 종이로 자기만의 세계를 표현한게 너무 멋졌습니다.
우리 아이도 마티스의 작품처럼 집에가서 당장 가위로 오리고 이어 붙이고 작품을 만들고 싶다고 했답니다.
하지만 실제로는 마티스는 자신의 작품을 언제라도 변형할 수 있게 접착제를 사용하지 않았다고 합니다.
마티스 작품 전시 마지막에는 포토룸이 마련되어 있는데 너무 예쁘게 꾸며져 있어서
가족 사진도 남기고 관람을 마쳤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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