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주도 여행, 신혼여행 추천 호텔 & 리조트 , 캠퍼트리 리뷰

' 제주도 여행, 신혼여행 추천 호텔 & 리조트 캠퍼트리 리뷰 '

신혼여행 호텔 추천 캠퍼트리

 

 

 

 

 

위치 : 제주특별자치도 제주시 해안동 2509

 

 

코로나 이후 전세계인의 공통소원이 되버린 해외여행.

저도 코로나가 심해지면서 외국 여행 생각은 꿈도 못꾸고 살다보니 참 아쉬웠습니다.

아무래도 제주도에서 살다보니 호캉스를 위해  선뜻 호텔 예약을 하기엔 아쉬움이 있었는데 

어느날 해안동 드라이브 중 길을 잘못들어 우연히 발견한 <캠퍼트리 호텔 앤 리조트>를 발견하고

너무 멋져서 그 자리에서 홀린 듯이 추석명절 호캉스로 예약했습니다.

제주시, 제주공항과는 고작 20분 정도밖에 걸리지 않지만 도심과 떨어져 있는 듯한 조용함과

높은 고도에 위치해 있어 호텔 라운지에서 보면 시원하게 펼쳐진 바다 풍경

그리고 공항으로 내려가는 비행기들이 그림같아 보이는 곳에 캠퍼트리가 있습니다.

캠퍼트리

캠퍼트리

추석을 맞아 내려온 가족들과 방문해서 프라이빗한 단독형 리조트, 패밀리 스위트룸으로 예약했습니다.

드디어 리조트 안으로 들어와 보니 넓은 거실이 저를 반겨주었습니다. 

패밀리 스위트가 123m2, 37평형인데 거실 층고가 높고 넓게 빠져서 아이들 여럿이서 뛰어 놀아도 북적거리지 않게 느껴졌습니다.

방은 슈퍼킹베드룸 하나 싱글베드가 2개인 게스트룸 까지 총 2개가 있고, 화장실과 주방 모두 두개씩 있습니다.  

캠퍼트리 리조트의 특징은 거실 중간에 있는 중문으로 게스트룸을 분리할 수 있다는 점입니다.  
그래서 두 가족이 오더라도 외출하거나 조식을 먹으러 갈 때 따로 이용할 수 있어서  참 편리하다고 느꼈습니다. 

 

 

 

 

무엇보다도 캠퍼트리 리조트에서 가장 좋았던 점은 거실과 연결된 창문으로 나가면 프라이빗한 넓은 잔디밭이 있어서

 

아이와 함께 공을 가지고 뛰어 놀 수 있었다는 점입니다. 그리고 이 잔디밭은 각 방들과도 연결되어있습니다.

침대에 누워서 베란다 문을 열면 풀벌레 소리도 들리고 참 시원해서 좋았습니다.

 

단점이라 하면 풀밭이라 그런지 벌레와 모기가 엄청 많아 잠깐 움직이지 않았는데도

모기다 달려들어 여기저기 물려 가려웠던 것 말고는 너무 멋진 공간이였습니다.

게다가 날씨가 좋아 멋진 사진도 많이 남길 수 있었습니다.

캠퍼트리 잔디

해지기 전에 호텔 라운지 앞 쪽에 넓은 잔디밭이 있어 천천히 걸어 산책을 나갔습니다.

저희가 묵었던 룸은 제일 안쪽에 있었는데도 호텔 라운지까지 10분 내외여서

미국 시골 마을이나 파주 영어마을 느낌나는 리조트 동을 구경하며 천천히 걷다보니 메인 잔디 광장에 도착했습니다.

잔디밭은 원래도 넓지만 앞 부분이 확 틔어있어 저 멀리 이호테우바다도 보이고 뒤로는 한라산이 감싸고 있어

자연에 둘러쌓인 기분이 들어 마음의 평화로움을 선사해주는 멋진 공간이였습니다.

 

 

바로 옆 쪽에는 왕따나무 한 그루가 있는데 캠퍼트리 호텔의 상징인 녹나무인지는 모르겠지만 

나무 아래 벤치가 준비되어 있는데 가족들과 또는 연인과 함께 멋진 사진을 남길 수 있어서

숙박하시게 되신다면 꼭 해질 무렵의 산책을 추천합니다.

 

그리고 저녁 6시부터는 이 곳 뷰를 보며 먹을 수 있는 '무제한 BBQ 부페'도 운영하고 있는 것 같더군요.

저희는 점심을 늦게 먹어서 이번엔 패스하였지만 다음에 방문하게 된다면 먹어보려고 합니다.

캠퍼트리 호텔&리조트

하나 참고하셔야 할 부분은 리조트 안에는 물이나 칫솔, 치약 등이 준비되어 있지 않아서

미리 챙겨가시거나 프론트 옆 24시간 매점에서 구매하셔야 합니다. 

산책을 끝내고 천천히 걸어올라가는데 오늘 추석이 끝난 평일 임에도 불구하고

리조트객실마다 차량들이 다 주차되 있는 걸로 봐서 공실이 거이 없는것 같아 보였습니다.

특히나 렌트카보다는 도민들차가 많았는데 이미 멋진 뷰와 조용한 공간으로 소문이 많이나서인지

아이들과 함께 오는 가족들이 많아 보였습니다.

메인룸에 있는 화장실엔 욕조가 있어서 미리 준비해간 향기좋은 바스볼을 넣어 잠깐 휴식을 취했는데

그동안 쌓여있던 육아근육과 스트레스들이 한 순간에 사르륵 녹아내리니 마음도 몸도 힐링되는 기분이 들더군요.

이래서 짧게라도 집을떠나 호캉스를 하나 봅니다.

오랜만에 놀러온 아이들도 흥분이 가라앉지 않아서 재우느라 또 고생을 했지만

평소만큼은 화가 나지 않는게 마음 만큼은 평화로움 그 자체였습니다.

호캉스의 꽃 아침 조식은 7 ~10시 까지이며 프론트 옆 레스토랑에서 먹을 수 있습니다.

워낙 조식 레스토랑 뷰가 유명해서 천천히 먹으려고 9시쯤 갔더니 한번에 사람이 몰려 약 20분정도 대기했습니다.

코로나로 창가자리는 중간중간 떨어져 앉기를 시행하고 있어 대기줄이 생긴 것인지 평일에도 이정도라니 조금 놀랐습니다.

 

 

 

 

여유로운 조식을 먹으면서 아쉬운 추석 호캉스를 마무리 하며 템퍼트리 리조트를 떠났는데요.
전체적으로 매우 만족스러운 하루를 보내고 와서 다음에도 기회가 된다면 또 방문하고 싶어지는 곳이었습니다.

 

워낙 해안동은 뷰가 좋은 곳인데다 프라이빗한 잔디밭까지 있어 저희같은 제주도민들은 가족여행으로 호캉스 오기좋고

위치도 제주공항과 애월 사이에 있어 관광지로 이동하기 좋아 관광객들도 오기 좋은 것 같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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